분당두산타워는 수도권에 흩어져 있는 두산의 여러 계열사를 한 데 모아
창의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규모 신사옥으로, 기업의 새로운 도약의 장소가 될 것이다.
두산프라퍼티(주) (구: 디비씨(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5
2017.06 ~ 2021.12
지하7층~지상27층
분당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27층, 높이 130m, 총 13만㎡의
연면적을 가진 두산그룹 신사옥입니다.
두산그룹의 舊 사옥인 동대문 두타가 구도심의 관문에 위치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면 신사옥인 분당두산타워는 새롭게 도약하는 두산그룹의
상징적인 이정표로서 서울로 들어오는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관문의 이미지를 가짐과 동시에 도시의 랜드마크로 부상했습니다.
건물의 형태는 각각 수직과 수평의 석재루버를 갖춘 4개의 매스로 조합했으며,
그 패턴으로 Pinwheel(바람개비)이라는 설계개념을 입면에 반영하였습니다.
매스는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에 석재 루버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건물의 중앙을 관통하는 오픈 공간은 도시적 흐름을 단절시키지 않으면서 주변 풍경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결무늬를 지닌 화강석 재료는 정면 방향의 단면에 파쇄된 면(Natural cut)을 살려 석재 특유의 질감을 유지하였습니다.
아울러 화강석 재료의 루버는 내부에서 중요한 전망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분당의 조망과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외부에서는 보는 위치마다 건물의 외관이 변화는 미학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분당두산타워는 뉴욕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설계사인 KPF(Kohn Pederson Fox Associates)와 국내 유수의 설계사인 간삼건축(대표 김태집)의 합작설계로 두산건설과 설계에서 시공까지 지속적인 협업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계획설계 및 실시설계만이 아니라 편안하고 쾌적한 근무를 할 수 있는 오피스 환경의 구현과 다양한 인테리어 공간구성을 최종 완공단계까지 시공사와 커뮤니케이션 하며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했습니다.
분당두산타워에서 건설공법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준 Lift-up 시공은 1500톤의 스카이브릿지 구조물을 지상 120m까지 한 번에 올려 결합하는 공법입니다.
국내 일반건축물에서 성공한 최대중량 실적으로 건축 기술분야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Lift-up에 대한 중요한 성공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Lift-up을 위해 가로 35m x 세로 30m, 4개층 규모의 스카이브릿지를 지상 바닥에서 4개월간 조립 후 시간당 5m씩 인양하여 연속으로 20시간 동안 안전하게 Lift-up을 완료하였습니다. Lift-up 방식은 구조물을 들어올리는 과정이 매우 위험하고, 풍속과 날씨 등 준비과정에 민감해 변수가 많은 고난이도 공사이지만 현장의 기술적인 노력과 전문가들의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두산건설의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수직의 면이 강조된 두 개의 타워는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독립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그 둘을 잇는 수평의 공간은 계열사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그 수평 공간인 스카이 브릿지를 형성하기 위한 건설기술과 내부의 대형 아트리움 및 실내 대형 벽면녹화를 통해 오피스건물에서 최상의 허브공간을 기술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또한 OIC(Open Innovation Center), 휘트니스센터, 비지니스센터, 직원식당 등 부대시설은 최상의 인테리어 공사를 직접 수행했습니다.
쾌적한 최적의 사무공간구현을 위해 하부공조 시스템방식을 도입하고 천정,
바닥 등의 마감재를 다양한 시공과 설계협의를 통해 최상의 오피스환경을 구현했습니다.
그리고 오피스 공간의 허브로 계획된 수직계단은 수직적 소통을 위해 3개층을 연결하여 다양한 공간을 형성했습니다.
분당두산타워는 판교와 정자동의 여러 IT회사 사옥과 오피스빌딩 사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위용을 자랑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합리적인 단순함을 추구하면서도 거대하고 육중한 매스를 활용한 디자인의 명료함은 오피스빌딩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감 있는 중후한 느낌으로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을 선사하여 사옥 건축물로서 호평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건물에 적용된 다양한 건설기술과 자재들은 시공을 계획 중인 새로운 사옥의 롤모델이자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으며, 두산건설의 일반건축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